[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일 년에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유학생은 14만 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시간과 비용 등의 문제로 한국에 오지 못하는 잠재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는 1억 명 이상이다. 오프라인으로 한국어 수업을 들을 수 없는 외국인들을 위해 ㈜런코리안인코리안이 유튜브 채널 (Learn Korean in Korean)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성 런코리안인코리안 대표는 ‘향후 실시간 대화 연습 플랫폼과 AI 기반의 자동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 세계 외국인들이 쉽고 빠르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기존 대부분의 온라인 한국어 교육 업체들은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습자의 90% 이상은 비영어권 출신으로 대다수의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도 정작 영어를 잘하지 못해 한국어를 배우지 못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LEARN KOREAN IN KOREAN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만으로 쉽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때문에 영어를 못해도 누구나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학 어학당들도 지난 50년간 한국어만으로 한국어를 가르쳐 왔다.
마치 우리가 미국에 어학연수를 갔을 때 미국 선생님에게 영어로만 영어를 배우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학습자들의 반응도 굉장히 좋은 편인데, 영어나 로마자를 사용하지 않고 배우기 때문에 의미 전달에 오해가 없이 오히려 더 명확하게 배울 수 있고 이러한 몰입 교육 방식이 너무나 좋다거나 그동안 여러 유료 앱들을 통해 한국어를 배웠지만 단지 한두 개의 LEARN KOREAN IN KOREAN 영상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댓글들이 많다. 그런 댓글들을 볼 때마다 힘이 솟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LEARN KOREAN IN KOREAN은 화자와 청자 사이의 관계 및 상황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한국어의 특성에 따라 콘텐츠를 구분하여 제공하고 있어 실제 한국인이 발화하는 한국어에 가장 가까운 강의와 교재라 자평했다.
이렇게 실제 한국인이 발화하는 한국어만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외국인 학습자들이 배운 내용을 일상생활에서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LEARN KOREAN IN KOREAN의 중요한 목적이다. 이는 특히 한국어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김 대표는 ‘10년 이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한국어 중급 구사자 1,000만 명 이상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이 많아지면 결국 한국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런코리안인코리안은 작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였으며 7월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 재창업 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고, 현재 서울시 스타트업 챌린지 본선 ‘Try Everything’에 진출해 있을 정도로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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