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코리안인코리안, 어학당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스쿨’ 베타버전 출시

조광현 기자 입력 : 2022.05.12 09:06:34

런코리안인코리안(대표 김태성)이 어학당의 교육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스쿨(sckool)’베타버전을 출시했다. 런코리안인코리안은 올 하반기에 스쿨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어 교육현장에서 한국어를 12년간 가르친 김태성 대표는 외국어 학습에서 수업과 연습, 그리고 평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교육 시스템에서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을 들여도 외국어를 제대로 배우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양질의 수업을 듣지 못하고 충분한 말하기 연습과 평가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스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교육 시스템이다.

영어로 티칭하는 대부분의 한국어 교육과는 다르게 스쿨은 한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친다. 김태성 대표는 “언어를 습득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해당 언어로 티칭을 받는 거다”라고 말했다. 어학 연수나 어학당의 교육 효과가 뛰어난 이유도 해당 언어로 교육하고 일상에서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태성 대표는 “한국어 학습자의 90% 이상이 비영어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티칭하는 곳이 많다. 이들은 영어 중심의 온라인 한국어 교육에서 자연 소외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스쿨의 강의는 어학당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만들어진다. 김태성 대표는 “그 전날 배운 내용을 오늘 복습해서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내일은 오늘 배운 것을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계단식으로 해야 언어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습도 중요하다. 같은 수준의 학습자끼리 배웠던 내용을 반복해서 연습해야 언어를 제대로 습득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수준의 학습자를 만나기가 어렵다. 그래서 ‘스쿨’은 비슷한 수준의 학습자로 학급을 구성해 이들 간에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수업과 연습만큼 중요한 것이 평가다. 평가는 학습자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자가 편안하게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만 한다. ‘스쿨’은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학습자가 말하는 내용에 대해 단어, 문법, 표현 세가지 영역으로 자동 평가하고 있다.

‘스쿨’은 급별 9개의 코스가 있으며 학급은 코스별로 수준이 비슷한 학생 10명으로 구성한다. 한 반에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이 40%를 넘지 않도록 구성한 것도 ‘스쿨’만의 특징이다.

스쿨의 장점은 어학당의 교육을 편리하게 원하는 시간에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어학당에서보다 학습 기간이 짧고 비용도 낮다. 김태성 대표는 “온라인에서 학습자끼리 대화할 수 있는 곳과 평가 시스템을 갖춘 곳이 없다.”라며 ‘스쿨’의 장점을 설명했다.

런코리안인코리안은 앞으로 학습자의 데이터로 학습자의 학습 능력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분석해 맞춤 교육을 추천하고 인재 추천도 계획하고 있다. 런코리안인코리안은 토픽(TOPIK, 한국어능력시험)의 대안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성 대표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많은 사람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려고 한다. 1천만 명이 한국어 중급 구사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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